페럼클럽 매각 위해 KDB산업은행 M&A실 자문사로 선정동국제강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 동국제강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인 페럼클럽 매각을 위해 KDB산업은행 M&A실을 금융자문사로 선정했다.

     

    동국제강이 최근 재무구조개선 약정 졸업에도 시장으로부터 여전히 재무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받지 못해,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평가사들이 내년1월까지 동국제강이 갚아야 할 회사채가 약 4500억원에 이른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현재 매각 진행 중인 국제종합기계 외에도 페럼클럽, DK유아이엘 등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국제종합기계 매각이 가치평가액 조정으로 지연되고 있는 점이 동국제강에 부담으로 작용,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은 이날 전자공시를 통해 "페럼인프라 지분을 활용한 자금조달을 위해 KDB산업은행 M&A실을 금융자문사로 선정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