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맞물려 고객 유치 경쟁 예상신한·부산, 최대 90% 가장 높은 환율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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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환전 이벤트와 각종 경품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휴가철의 성수기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6월부터 9월까지 여행객이 고루 분포되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환율을 우대해주는 곳은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다.

신한은행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발'은 최대 80%의 환율 우대가 적용되지만 모바일 써니뱅크 이용 시 원화 100만원 이하의 환전은 주요통화 90%, 기타통화 50%의 파격적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전·송금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여행상품권, 여행용 캐리어,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은행 '예스! BNK 환전송금' 이벤트는 환전 사용 후 남은 통화의 영수증을 지참해 재환전 할 경우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은 기본 50%에 환전·송금 금액이나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기타통화는 30% 기본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외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과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경품 증정 혜택도 담았다. 

우리은행은 여행객의 여행 스토리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은 △여행 전 가방 준비를 위해 여행용품매장 할인권 △공항 가는 길을 위해 공항철도 할인권 △여행 선물을 위해 신라면세점 할인권 △여행하는 동안 데이터를 위해 KT 데이터로밍 쿠폰 △여행하는 동안 배터리 안심을 위해 보조배터리 △여행 후 편안하게 귀가하도록 리무진 할인권 등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나 일부 혜택은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이 이벤트는 환전 금액에 따라 최대 75%, 기타통화 35%의 환율을 우대해주며 추가로 여행자보험 서비스도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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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은 9월 13일까지 'KB 쿨~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 KB네트워크환전 서비스 및 외화ATM기를 이용해 환전하는 개인 고객에게 최대 80%의 환율 우대와 해외여행상품권, 기프트카드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농협은행도 최대 60%까지 환율 우대를 적용하는 '핫한 여름! 쿨한 혜택! 여름환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벤트는 9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기본 50%에 더불어 1000달러, 1000유로, 10만엔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1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은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 애플 뉴맥북, 아이패드 에어2 등 고가의 경품을 얻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도 이달 중 여름 휴가철 환전 이벤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름휴가 시즌은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도 맞물려 은행권의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환전 이벤트는 예전에 비해 환율 우대 폭이 커졌다”며 “여러 은행들이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시행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환율 우대와 경품혜택 이벤트를 두루 활용해 알뜰하고 건강한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행운의 기회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