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등 시장 혼란 야기하는 보도 자제 요청정성립 사장 발언에 대해 "위기의식 강조한 것일 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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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소난골 해양플랜트 인도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해명자료를 통해 "소난골 해양플랜트 인도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현재 회사는 해당 해양플랜트 인도와 관련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선주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인도지연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비, 충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하는 등 생산, 영업 활동 및 자구계획의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비 축소, 인력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매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보도는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함은 물론 시장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보도에 신중함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주 소난골 해양플랜트 2기의 인도 연기와 관련해 내부 회의에서 "1조원 가량의 인도 자금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측은 "해당 기사에 언급된 정성립 사장의 발언은 최근 내부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언급한 발언"이라며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