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1~3등급 절반 이상…올해 9월1일 '수능 9월 모평' 실시

  • 올해 11월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지난 2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는 전년도 수능보다 국어는 어렵게, 수학·영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6월 모평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점 ▲수학 가·나형 126점·139점 ▲영어 136점으로, 1·2등급을 가르는 커트라인은 ▲국어 131점 ▲수학 가·나형 123점·133점 ▲영어 130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통합형으로 실시된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A형 134점, B형 136점을 감안하면 어렵게 출제된 셈이다. 영어와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같았고 수학 가형은 1점 낮아졌다.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1등급컷은 국어 A·B형 130점·129점, 수학 A·B형 136점·124점, 영어 130점으로 6월 모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의 경우 전체 응시자 중 28.95%는 1등급(원점수 기준 40점 이상)을 받았고 2등급 16.58%, 3등급 16.89% 등 절반 이상이 1~3등급을 받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경제, 사회·문화 과목을 제외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수능보다 높았고, 과학탐구에서 물리II·생명과학II·지구과학II 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전체 응시자 가운데 아랍어I 응시 비율이 42.8%로 가장 많았다.

    한편 평가원은 올해 9월1일 '2017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