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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탈퇴를 놓고 찬반 투표만을 앞둔 영국 국민들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EU 잔류 소식에 파운드화의 가치가 올랐다.
24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002달러/파운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파운드화의 가치 상승은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를 경정하는 국민 찬반 투표를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EU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 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EU 잔류가 52%로 탈퇴(48%) 보다 4%p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날 새벽부터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1.4837달러/파운드에서 5분만에 1.4999달러/파운드로 1% 이상 오르더니 이내 1.5달러/파운드 선을 넘어섰다.
파운드화의 가치 상승은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켰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강세를 보이던 일본의 엔화도 큰 폭으로 가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