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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홈페이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양재동 화훼공판장 건물의 일부를 입찰공고 및 계약절차도 거치지 않고 7년이상 공사 퇴직자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의원은 aT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 본관 2층 일부(64㎡)를 aT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농식품유통인포럼’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부 예산까지 지원하는 특혜를 베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건물내 여타 사무실의 임대료가 연간 800만원∼9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약 6천만원 가량의 임대료 특혜를 베풀었다”고 지적했다. -
- ▲ 농수산물유통공사 퇴직단체에 지원내역ⓒ김철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
또한 업무와 관련이 없는 퇴직자단체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 1월 4일 신년하례 행사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5년간 2200만원의 예산까지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올 3월 '공공기관 경영개선 이행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도 드러나 퇴직자단체 예산지원 및 사무실 무상제공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받았지만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고 있다.
aT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관련 내용을 파악중이며 이달 말 까지 사무실을 폐쇄할 방침"이라며 "현 김재수 사장이 취임 전부터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aT는 퇴직자단체에 무려 1억원 가량의 예산 및 임대료 특혜조치를 베풀었다” 며 “공기업의 모랄헤저드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