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억 확보, 교육 인프라 개선 '청신호'
  • ▲ 상명대학교 서울·천안캠퍼스 전경. ⓒ상명대
    ▲ 상명대학교 서울·천안캠퍼스 전경. ⓒ상명대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관련한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 사립대가 최근 4년간 수백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들을 수주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정지원사업 유치는 교육 인프라 확대 등 인재 육성의 기틀이 됨에 따라 그만큼 대학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이와 관련해 재정 사업을 준비하는 대학들은 향후 계획, 학생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사업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상명대학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교육부 ▲평생교육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대학특성화사업(CK)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잇따른 대형 재정지원사업 유치로 상명대는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PRIME사업 선정 결과에서 상명대 등 전국 21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프라임사업은 향후 3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예산으로 2012억원이 책정됐다.

    학생 진로역량 강화, 인력 수급불균형 해소 등 대학 체질 개선과 관련된 PRIME사업은 대규모 재원이 지원되는 만큼 대학들의 관심은 높았다.

    상명대는 사업 신청 전 학생·교수 공청회, 면담 등 의견수렴을 진행했고 전공분야와 유망산업에 대한 분석, 수요 예측 등을 통해 프라임사업 선정을 위해 완성도를 높였다.

    PRIME사업 선정으로 상명대는 사업 기간 동안 약 15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진로교육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상명대가 수주한 사업 중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의 경우 입시전형을 고교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구성, 평생학습중심대학은 평생교육의 역할을, ACE·CK사업은 대학교육을 체계적으로 완성시키는 부분이 크다.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면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이 각종 성과로 이어지면서 상명대의 그동안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각종 대형 사업 유치로 교육 질 개선, 특성화 등 고등교육의 수준을 올리는 투자와 관련해 상명대는 사업비를 교과수업·취업 프로그램·기자재 및 설비·장학금 등 학생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다양한 성과를 기록 중인 상명대는 내년 상명학원 설립 80주년을 앞둔 가운데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종희 상명대 대외협력부총장은 24일 "우리 대학은 그동안 교육과 산학분야에서 특성화를 이루었고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에게 바르고 질 높은 교육을 시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인해 사회적 수요에 걸맞게 학과를 개편하고 산업연계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부문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