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받고 있다.ⓒSK
    ▲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받고 있다.ⓒSK

     

    SK가 방과후학교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최첨단 ICT 과목을 확대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혁신센터(가칭)도 설립할 방침이다.

     

    SK는 자사가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행복한학교’에서 향후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복한학교'도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미래 콘텐츠를 행복한학교의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것이다.

     

    또 '행복한학교'는 방과후 수업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재를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수능교재처럼 국내 최고의 집필진을 투입해 수준 높은 교재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 수업을 받은 초등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행복한학교가 더욱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전망이다.

     

    SK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복한학교 혁신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SK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EBS와 함께 행복한학교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확산을 담당할 ‘혁신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우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교과목을 개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혁신센터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설립 취지에 맞춰 초등학교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재를 대학 교수나 현직 교사 등과 함께 참여해 만들기로 했다. EBS가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방과후학교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맞춤형 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혁신센터는 단계적으로 자유학기제(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나 진로교육 등 공교육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손잡고 재단법인 ‘행복한학교’를 설립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추구라는 목적을 위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방과후학교 운영 노하우와 EBS가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결합되면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