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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지원 속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상하이 2016(이하 MWC상하이)'에 참가한 벤처 업체들이 전시 첫날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육성벤처인 '와이젯'과 '이지벨'이 중국 2위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협약식에서 "와이젯(무선 無지연 고속영상전달 솔루션)과 이지벨(3D 셀피 플랫폼)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 높은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와이젯의 '무선 無지연 고속영상전달 솔루션'은 5Gbps급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 근거리에 위치한 기기들간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데이터 압축 없이도 대용량 데이터가 지연 없이 기기간 즉시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벨의 '3D 셀피(Selfie) 플랫폼'은 기존 고가의 3D 제작용 소프트웨어나 3D 스캐너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1분 이내 UHD급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이지벨과 와이젯이 차이나 유니콤과 투자 협약을 맺은 것은 SK텔레콤 육성벤처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글로벌 사업자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벤처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대기업과 벤처간 동반성장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