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주체 확정 아니다… 구체적인 사항 확정되면 재공시할 것"
  • ▲ CJ그룹 로고. ⓒCJ
    ▲ CJ그룹 로고. ⓒCJ

    CJ그룹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29일 밝혔다. CJ그룹은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재공시한다는 입장이다.

    CJ는 지난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CJ그룹 외에 국내 사모펀드와 KG그룹 둥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CJ가 맥도날드를 인수할 경우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이 인수 주체가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 ▲ 맥도날드 매장 전경. ⓒ맥도날드
    ▲ 맥도날드 매장 전경. ⓒ맥도날드


    한편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일본과 대만 내 맥도날드처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법인 매각가는 3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 맥도날드는 글로벌 맥도날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잇으며 400여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직영 매장 운영으로는 더이상 매출을 늘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현재 맥도날드는 전세계 119개 나라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60% 가량은 가맹점 사업과 합작법인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