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벌점·무재해 준공…연 22만톤 폐기물처리11MWh 전력생산·35MWh 지역난방 열공급
  • ▲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발전소 전경. ⓒ 포스코건설
    ▲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발전소 전경.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에 2억5000달러(한화 2226억원) 규모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발주처인 크라쿠프시 개발공사로부터 발전소 사용승인을 획득, 7개월 간 잔여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8일 발주처에 시설을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타테우쉬 츄미엘 크라쿠프시 제1부시장은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철저한 현장관리능력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크라쿠프시 환경을 책임질 최신예시설을 훌륭히 건설해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크라쿠프 폐기물발전소는 폴란드 최대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크라쿠프시에서 발생하는 연 22만톤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태울 수 있다. 또한 이때 발생하는 소각열로 11MWh 전력생산을 비롯해 35MWh 지역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 밖에 소각 후 발생하는 재는 선별과정을 거쳐 도로건설용 자재로 재활용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3년6개월 건설기간 동안 폴란드 환경기준을 철저히 따라 크라쿠프 노동청 안전환경 점검과 지역환경보호국 점검에서 한 건의 지적도 받지 않았다.

    이에 크라쿠프시 공무원들은 "포스코이엔씨 예스트 나이레프쉐(POSCO E&C jest najlepsze, 포스코건설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포스코건설의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라쿠프 폐기물발전소는 올 5월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2015년 준공된 건물 중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에게 주는 '2015 올해의 건축물상(SARP Awards of the year 2015)'을 수상했으며, 폴란드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공정책 사업에 대한 시민평가에서도 '2016 우수 공공투자사업 베스트 톱10'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