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자산운용, 하와이 퍼시픽비치호텔 465억원 투자

JB자산운용은 29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퍼시픽비치호텔 리모델링 사업에 465억원을 투자하며 해외부동산펀드 출범을 알렸다.

이번 부동산 펀드는 현대증권이 자문을 맡고 공제회,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방식은 호텔을 담보로 발행한 대출채권 중 중순위(메자닌)에 해당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투자기간 5년, 연간 수익률은 7%를 목표로 뒀다.

메자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의 투자를 말하며 선순위 채권보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신 가격 변동 위험이 큰 주식보다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지분 투자 대비 만기 때 투자금 회수가 용이하다 보니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메자닌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비치호텔은 하와이 오하후 와이키키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과거 3년간 객실 평균 가동률은 약 90%로 인근 호텔의 객실가동률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JB자산운용은 이번 퍼시픽비치호텔 투자를 계기로 해외 부동산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