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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에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이 지난 30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부인 조은주씨와 동행한 신 전 부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 준비를 위해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또 실패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분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자문 변호사와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 논란,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나무코프 회장)의 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의혹 등 악재부터 해결한다는게 SDJ코퍼레이션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추가 대응책 마련도 고심 중이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상황을 지켜본 후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