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17년 매출 2조 기반 'IPO-해외진출' 나서” 게임업계 1호 국회의원 탄생…"김병관, 셧다운제 없앨 것”203주간 1위 독주 LOL, "오버워치 출시 한달만에 자리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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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IPO, 게임인 출신 국회의원 탄생, 버워치의 반란”게임업계가 하반기 굵질한 이슈를 기반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오는 2017년 매출 2조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넷마블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롯데사태 이후 그동안 대어로 주목을 받아 온 롯데호텔 등 계열사들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비상장주식 특혜 매입 의혹' 사건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IPO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이어 게임업계 출신 1호 국회의원인 김병관 의원이 '셧다운제'의 폐지를 주장하는 등 게임업계의 오랜 고민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큰 이변은 그동안 203주동안 1위를 기록해 왔던 리그오프레전드(LOL)가 새로 출시된 오버워치에게 한달만에 1위 자리를 내 주면서 하반기 게임의 판도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 IPO, “2017년엔 2조 매출 올릴 것”
넷마블게임즈가 연내 IPO를 결정했다. 코스닥상장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고려 중이지만 업계에 따르면 상장이 높게 점쳐진다.
넷마블게임즈는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4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1년 넷마블로 돌아온 방 의장은 위기의 넷마블을 구해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겨 넥슨에 이어 ‘1조 클럽’에 가입시켰다. 이 기세로 연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올초 열린 NTP(넷마블기자간담회)행사에서 "넷마블은 연평균 68% 성장률 보이고 있다"면서 "연내 IPO를 결정해 내년에는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나스닥에 상장하면 해외 마케팅 측면에서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 자회사들도 잇따라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넷마블몬스터 등 3개의 자회사가 먼저 상장을 진행하려 했지만 넷마블게임즈가 먼저 상장하게 됐다.
■ 게임인 국회의원 탄생, '셧다운제' 등 업계 고민 해결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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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김병관 웹젠 의장이 게임업계 출신 1호 국회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넥슨, NHN, 웹젠을 거쳐 지난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 출신답게 게임 관련 규제 법안인 ‘셧다운제’의 폐지를 발의했다. 게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셧다운제는 현행 강제적, 선택적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에 게임을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고 선택적 셧다운제는 18세 미만이라 해도 친권자 요청 시에는 특정 게임이나 시간대에 접속을 제한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게임 시간과 관련해 국내에서 규제가 심했던 법안의 폐지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203주 LOL천하의 몰락...하반기는 오버워치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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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는 앞도적인 PC방 게임 사용량 점유율을 기록하다가 오버워치의 출시와 동시에 점유율을 나눠 갖다가 지난달 18일 결국 1위 자리를 오버워치에 내주고 말았다.
오버워치가 게임출시 25일 만에 일이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오버워치는 이미 출시 전부터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를 끊을 수 있는 게임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출시 한 달도 안 돼서 이를 현실화 시켰다.
단순히 최신 출시작의 효과가 아니라, 올 하반기를 넘어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