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달고 당부했다.

     

    5일 진 원장은 여의도에서 15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브렉시트 영향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브렉시트와 관련해 진 원장은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외국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위와 합동비상금융상황 대응팀을 운영하고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사들도 급격한 시장충격의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비상계획의 적정성을 점검 및 보완하고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외국계 은행은 국내 외환시장의 전통적 외화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특히 외화자금중개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여건 조성과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추진하는 금융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외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또한 질적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시에테제네랄, 중국은행 등 15개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