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조작 시기에 사장 역임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 바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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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폭스바겐의 시험 성적서 조작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했다.
5일 박동훈 사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폭스바겐의 시험성적서 조작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박 사장은 검찰 출석 전에 취재진의 질문에 "(폭스바겐의)시험 성적서 조작 사실을 몰랐으며 관여한 바 없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0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수입된 차량의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40여건과 연비 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제출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박동훈 사장은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의 초대 사장으로 2013년까지 폭스바겐 판매를 총괄했다. 이에 검찰은 박 사장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박 전 사장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