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캐슬, 감정가 17% 441억원 낙찰부평구 부평동 점포 응찰자 64명 '구름떼'
  • ▲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캐슬(왼쪽)과 인천 부평구 부평동 소재 2층 규모 점포(오른쪽). ⓒ 지지옥션
    ▲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캐슬(왼쪽)과 인천 부평구 부평동 소재 2층 규모 점포(오른쪽). ⓒ 지지옥션

    6월 법원경매 중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된 물건은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로 조사됐다.

    호텔부터 콘도·워터파크까지 둔 아일랜드캐슬은 4회 유찰 끝에 다섯 번째 경매서 감정가의 17%인 441억원에 낙찰됐다. 애초 아일랜드캐슬 감정가는 2616억원에 달했다.

    낙찰자는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로 알려졌으며, 사후 면세점기업과 연계해 중국 관광객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방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일랜드캐슬은 연면적만 12만2000여㎡에 이르며, 호텔 101실·리조트 531실·테마형 워터파크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개장도 하지 못한 채 7년째 방치 중이다.

    이 밖에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모린스 소유 공장과 사무실이 204억원에 낙찰됐으며 △강동구 천호동 친구병원이 176억원 △서대문구 창천동 이그잼웅진아케데미 교육연구시설이 138억원에 팔렸다.

    같은 달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소재 점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물건에는 총 64명이 응찰했으며, 감정가의 106%인 5억8322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4번 출구에서 100m 거리에 위치한 물건은 222.3㎡ 땅 위에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된 빌딩이다. 전체 보즘금은 2000만원으로 임차인 4명에게 총 195만원씩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상태는 관리가 잘돼 있진 않지만 입지가 우수하고 대지가 비교적 넓어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염두해 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전남 순천 여서동 소재 전답 291㎡ 법원경매에 무려 58명이 몰려 감정가 408%인 1억570만원에 낙찰됐으며, 부평구 갈산동 아주아파트 전용 85㎡ 경매에도 56명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