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시장 겨냥 개방 및 융합, 끊임없는 혁신 강조
  • ▲ 허창수 GS그룹 회장.ⓒGS그룹
    ▲ 허창수 GS그룹 회장.ⓒGS그룹



    "절박한 위기의식과 인내심을 갖고 인적, 물적 역량을 과감히 투자해 GS의 생존과 성장의 초석을 다져주기 바란다."

    허창수 GS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 및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도 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외부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기 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5년·10년 후의 미래에 대한 준비 및 전략 수립'과 '전략의 실행력 강화', '미래 인재 육성 및 열린 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먼저 허 회장은 "시장 변화의 맥을 잘 잡아 5년·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등장해 미래 사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의 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화되는 사업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찾아내고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절박한 위기의식과 인내심을 갖고 인적, 물적 역량을 과감히 투자해 여러분의 뒤를 이을 후배는 물론이고 GS의 생존과 성장의 초석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며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