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시장의 新 성장동력 뿐 아니라, 기업의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할 것”
  •  

  • ▲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

    KB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이 단기수출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이 시장이 손보사들의 성장동력이 될지 업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열린 제14차 정례회의에서 KB손보와 AIG손보가 단기수출보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이 2년 이내인 단기수출계약을 체결하고서 수출을 못 하게 되거나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인 무역보험공사가 독점해온 시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수출보험시장을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KB손보와 AIG손보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단기수출보험에 대한 사업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KB손보과 AIG손보의 자본금은 각각 300억원과 617억원이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단기보험 수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발표는 보험사로서는 희소식”이라향후 민영 보험사들이 진출 시 추가 신규물량의 유입으로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보사들의 단기수출보험시장 참여는 손해보험 시장의 신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수출기업에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금융당국에 단기수출보험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