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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켓몬 Go, 원조는 우리…AR 서비스 재도전"

2011년 '올레 캐치캐치' AR 스마트폰 게임 선봬…"'포켓몬 고'와 패턴 거의 '흡사'"유명 IP 활용 못해 흥행저조…"평창 올림픽 등 AR 확대 박차"

입력 2016-07-20 17:21 | 수정 2016-07-21 09:10

▲ ⓒKT


최근 구글의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5년전 이미 비슷한 '올레 캐치캐치'라는 게임을 출시한 적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는 '포켓몬 고'가 포켓몬스터라는 알려진 IP(지적재산권)를 사용했던 것에 반해, '올레 캐치캐치'는 자체 제작한 캐릭터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1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 2011년 자사 통신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레 캐치캐치'라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을 내놨다.

'올레 캐치캐치'는 '포켓몬 고'와 게임 패턴이 거의 흡사하다.

'올레 캐치캐치'도 GPS를 기반으로해 특정 지역에서 출몰하는 몬스터를 잡고, 또 다른 지역의 몬스터들을 잡기 위해 GPS를 따라 움직이는 방식이다.

두 게임의 차이를 꼽자면, '포켓몬 고'는 지난 1995년 일본에서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을 통해 흥행몰이를 했던 포켓몬의 IP를 이용한 반면, '올레 캐치캐치'는 '올레몬', '머거몬, '리치몬' 등 자체 캐릭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포켓몬 고'는 몬스터를 직접 수집한다는 포켓몬스터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직접 콘텐츠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대리만족감을 유발시켰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구글보다 AR 기술력을 먼저 갖고 있었음에도 '포켓몬 고'보다 흥행이 뒤쳐진 것은 포켓몬스터라는 IP를 구글이 마케팅 측면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KT가 '올레 캐치캐치' 기획 당시 IP가 있는 캐릭터를 사용했더라면 아마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KT는 AR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KT는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AR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KT융합기술원에서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며, IPTV나 디지털 광고판 '사이니지'를 활용한 AR 서비스도 현재 준비 중이다.

KT 한 관계자는 "AR과 관련된 사업 내용은 아직 연구·준비 단계이기에 밝힐 수는 없으나, 평창 5G 올림픽 등 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확대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현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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