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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2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영업이익 244억원·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공시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246억원·당기순이익 72억원에 이은 연속 흑자로, 꾸준한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688억원·영업이익 490억원·당기순이익은 11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186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11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라 측은 분기실적의 경우 영업성과 및 재무성과 부문에서 동시에 큰 폭의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한라의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제공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에 따르면 영업부문에서는 건축 및 주택사업 부문 수익성이 2분기 연속 개선됐으며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및 판관비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재무부문에서는 1분기 말 별도 기준 6200억원 규모 차입금이 2분기 말 3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고, 이에 따라 연결기준 금융비용도 1분기 말 197억원에서 110억원으로 87억원가량 대폭 감소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은 단기적,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고 그동안 한라가 주력해온 강도 높은 자구 이행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며 크게 호전된 실적에서 알 수 있듯 2016년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별도 기준)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