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한달간 일반 시민, 전문가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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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서울 명동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2억원 상당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8월 한 달간 전문가,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조경, 문화재,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의 쉼터와 만남의 장소가 될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선키로 협의했다.
신세계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이 신세계면세점, 백화점, 명동, 남대문시장, 남산, 광화문, 덕수궁 도심 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움’, ‘휴식’, ‘치유’, ‘연결’ 4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 1가 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 도로 2548㎡ 규모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상징성, 보행, 차량 동선, 접근성, 공공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8월 31일까지 등록,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건축, 조경, 미술계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전문가 7인이 참여해 10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 총 15팀을 선정해 대상 1억원을 포함 총 1억9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