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2급 안전관리실장에 홍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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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7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내 57년생 국장급 간부들의 용퇴 선언으로, 일찌감치 지방부이사관(3급) 승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은 그대로 적중해, 국장급 9명의 얼굴이 바뀌었다.이번 인사 최고위직인 2급 안전관리실장에는 ‘종합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홍성택 수자원본부장이 직급 승진했으며,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 신설한 관광국장에는 이승찬 예산담당관이 선택을 받았다.도는 이승찬 국장 발탁에 대해 “예산절감, 성과주의 예산, 참여확대 예산 원칙을 바탕으로 ‘제주형 건전 재정모델’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공무원은 승진 127명, 전보 562명이다. 승진자는 직급별로 2급 1명, 3급 9명, 4급 14명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일과 업무연속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총평했다.도는 이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 및 1차 산업 분야 기능 및 인력보강 ▲공직사회 기강확립을 위한 청령도 평가 반영 ▲행정시(제주시 및 서귀포시) 인력 및 기능강화 ▲도와 행정시의 인적교류 정례화 등의 요소를, 이번 인사에 비중 있게 반영했다고 덧붙였다.도는 실국장 등 주요 보직 인사에 대해서는 “문화와 환경, 1차 산업과 전기차 등 전략산업분야 간부공무원은 업무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하고, 젊은 고시출신 간부들은 중앙부처 교류와 행정시 등에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주요 보직 인사를 보면,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에 김현민 문화정책과장,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윤창완 감귤특작과장이 그 동안의 성과 및 능력을 인정받아 내부 승진했다.해양수산국장에는 김창선 해양수산연구원장, 상하수도본부장에는 김영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이 발령을 받았다.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업무연속성을 고려해 전략산업추진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유임됐다.세계유산 한라산연구원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조직을 흡수해 새로 만들어진 세계유산본부장엔 김홍두 평생교육과장이 부름을 받았으며, 제주시 부시장에는 조상범 특별자치추진단장이 승진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