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프리미엄 전략-원가경쟁력 개선' 적중"트윈워시 세탁기-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 확대"
  • ▲ 자료사진. ⓒLG전자
    ▲ 자료사진. ⓒLG전자


    LG전자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4%를 벌어들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4조 7002억원의 매출과 4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 분기에 이어 9%대 영업이익률(9.2%)를 달성했다.

    H&A사업본부의 선전에는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머엄 제품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사업의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는 당초 예상치의 2배 이상 판매되며 높은 수익성을 안겼다.

    에어컨 등 가전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LG전자 H&A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를 선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높은 성장세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빌트인 주방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B2B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H&A사업본부의 호실적에는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