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의혹 직간접적 연루된 일부 정황 포착
  •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조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산업은행을 향하고 있다.

     

    검찰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일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대우조선해양 관련 업체 2곳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배임, 횡령 혐의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을 구속기소한데 이어 같은달 27일에는 고재호 전 사장까지 구속기소했다.

     

    이번에는 산업은행으로 칼 끝이 향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2011년 3월~2013년 4월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이는 구속기소된 두 전직 사장들의 재임 시절과 겹친다.

     

    검찰은 강 전 은행장이 대우조선 비리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