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등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수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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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계미용성형학회(IMCAS)'에 참가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우수성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나보타 미국 임상 연구자인 헤마 선다람 피부과 전문의는 "나보타의 임상 시험 결과 정제공법 등의 특허 기술로 보툴리눔 톡신 효과가 빠르고 오래 간다"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시험 3개가 완료됐으며 올해 말 최종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교수는 "나보타는 단백질의 순도가 높아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해부학적으로 정밀한 접근법이 요구되는 부위에도 안전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이미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등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이르면 2017년 북미시장 발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IMCAS는 약 100여 명의 연자와 1000여명 이상의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여 보툴리눔톡신, 필러, 레이저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