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환승안내 표지 수 십 곳 설치...일부 승객 여전히 해매
  • ▲ 공항철도 검암역 구간에 설치돼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안내 표지. ⓒ 사진 공항철도 제공
    ▲ 공항철도 검암역 구간에 설치돼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안내 표지. ⓒ 사진 공항철도 제공

    김포공항, 서울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 이용객들이, 지난달 30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 환승출구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승객은 지상으로 나가는 출구를 환승출구로 착각하고 나갔다가, 지하철 요금을 다시 물고 들어오는 피해를 입고 있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 출구 혼란 문제는, 인천2호선이 개통된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승출구 혼란 문제는 공항철도 이용객들이 인천2호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검암역에 확인한 결과 우리 쪽에서 공항철도로 넘어가는 환승출구는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지만, 공항철도 이용객들이 인천2호선으로 환승을 하는 지점에서 출구를 잘못 찾아, 엉뚱한 출구로 나갔다 요금을 물고 다시 들어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철도에서 인천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한 전용 출구가 승강장의 한쪽 면에만 설치돼 있어, 검암역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들이 전용 출구를 찾지 못해 해매거나, 엉뚱한 게이트를 환승출구로 착각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

  • ▲ 인천2호선 환승을 위해서는 승강장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라는 표시가 돼 있지만, 일부 승객은 여전히 환승전용 출구를 찾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사진 공항철도 제공
    ▲ 인천2호선 환승을 위해서는 승강장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라는 표시가 돼 있지만, 일부 승객은 여전히 환승전용 출구를 찾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사진 공항철도 제공

    취재결과 공항철도 검암역 승강장에서 인천2호선 환승출구까지 이어진 통로에는, 다양한 형태의 안내표지가 설치돼 있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승객들이 환승출구를 착각하지 않도록, 벽은 물론 바닥에도 안내 표시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 공항철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검암역을 처음 이용하는 분들이 착오를 일으키는 것 같다”며,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역사 직원 2명이 길 안내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검암역(공항철도), 주안역(경인선 국철), 인천시청역(인천1호선) 등 3곳의 역사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