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염증·내분비·대사성 질환 관련 소형장치 개발에 역량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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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 로고.ⓒ구글
GSK는 구글 알파벳 사의 자회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합작회사의 지분은 GSK와 베릴리가 각각 55%, 45% 보유하게 됐다. 향후 7년 동안 각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과 한화 7890억원(5억4000만 파운드)를 토대로 생체전자의약품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생체전자의약품은 우리 몸의 신경을 통과해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자극을 변형시키는 소형 이식장치다. GSK는 2012년부터 관절염, 당뇨병, 천식 등 특정 만성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에 뛰어들었다.
GSK에 따르면 이미 실질적 근거가 마련된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해 염증, 내분비,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적 원리를 증명하는 연구 및 이와 관련된 소형 정밀 장치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몬세프 슬라우이 GSK 글로벌 백신 회장은 "생체전자의약품은 생물학과 공학의 최신 기술을 이용해 전기적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어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불규칙한 패턴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연구 및 개발이 성공한다면 기존 의약품 및 백신과 함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