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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창립 이래 사상 최대치인 597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기 매출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1329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91억원, 당기순이익은 59.8%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부문과 단체 급식 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해 올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미래성장을 위한 선 투자로 인건비와 IT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물류 센터 투자 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글로벌 인력, 상품담당 인력, 영업 인력은 지난해 대비 약 148명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에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프레시원의 2분기 매출액은 1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3% 신장했다.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연내 연결법인 8개 자회사가 흑자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식 경로의 매출액도 상승세를 보였다. 우수한 영업인력을 통해 신규 수주율을 높여 전년비 외식경로 매출 및 거래처 수도 각각 12%, 24%가 증가했다.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산업체, 오피스, 병원, 골프장 등의 경로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반기 동안 시장에 나온 신규 물건의 약 3분의 1을 수주했다. 단체 급식 사업의 경우 신규 수주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고객 유지율인데 CJ프레시웨이의 기존고객 유지율은 약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신규 수주를 늘리고 지역 상생 모델 사업인 프레시원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과 베트남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전개해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