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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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의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부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롯데 측이 2005년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4곳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신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서씨 모녀에게 넘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서씨 모녀를 불러 관련 사실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같은 소식에 롯데그룹 측은 오랜된 사항이지만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에서 조사에 착수한 만큼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