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애드원
    ▲ ⓒ포애드원

     

    아파트와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어 '집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변으로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는 곳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거밀집지역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선호도로 주변보다 높은 임대료 및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주거밀집지역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변 상권이 잘 갖춰져 있어 은행, 마트, 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여러 행정시설이 많아 업무이용이 편리하다.

     

    또 인구밀집도가 높다보니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나 도로망 형성도 잘 돼 있어 출퇴근 여건도 좋다.

    반면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직장과 주거지 사이의 통행거리 증가로 근로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증가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 확보는 물론, 생활인프라 확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가중 시킬 수 있다.

    이렇다보니 주거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임대료와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 시세를 보면 경기 성남시 산업단지 내에서도 주거밀집지역인 상대원동과 접해 있는 '크란츠 테크노(2003년 12월 입주)'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2분기 말 기준 2만6300원으로, 성남시내 산단 평균 임대료 2만3000원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산단 끝자락에 위치한 'SKn 테크노파크(2007년 1월 입주)'의 경우 3.3㎡당 평균 2만5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인력 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다보니 근로자 고용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한다"며 "이에 사옥 마련 게획이 있는 수요자라면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지 접근성이 좋은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적잖이 있다.

    제이베스트(시행사)는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단에서 '주안 제이타워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6만여㎡ 규모로 건설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H 비즈니스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6만여㎡ 규모다.

    SK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성수역 SK V1 타워'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3435㎡로 구성된다.

    에이스건설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서 '강남 에이스타워 G9'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5510㎡ 규모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서 '평촌 디지털엠파이어'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5만1145㎡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