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핀번호 만으로 OK...농협금융 '올원뱅크'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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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의 올원뱅크 예시 구성화면. ⓒ농협은행

  
  농협금융도 생활금융 오픈플랫폼 모바일뱅크 반열에 올랐다.

농협금융은 지주 공동 모바일 기반의 핀테크 은행인 '올원뱅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금융 올원뱅크는 핀테크기업과 금융권 최초로 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참여해 오는 10일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원뱅크는 지문 및 핀번호 등 간편인증 방식으로 로그인이 가능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개설 및 대출 신청 등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했다.

올원뱅크 서비스를 살펴보면 △자동차 구입정보와 오토론까지 받을 수 있는 오토론 패키지 서비스 △더치페이·그룹송금·경조금 서비스 △농협손해보험의 여행정보·여행자보험 가입·환전신청까지 가능한 여행패키지 서비스 △농협캐피탈·저축은행 대출 상담 신청 등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됐다.

핀테크 기업들에게는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송금 가능한 'TOSS간편송금' △KG모빌리언스와 제휴를 통한 간편결제(바코드 결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부·모금 서비스 '더불어&모아' △SKT 일정관리 서비스인 'Someday'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통합 입출금관리, 결제금액 부족 알림 등 다양한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은행 서비스'를 9월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지방세 스마트고지·납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수납·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 '공공핀테크 플랫폼'을 올원뱅크를 통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원뱅크 캐릭터 '올리'와 '원이'를 이모티콘 및 사은품, 팜플릿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산업을 변화시키는 핀테크 기반 올원뱅크를 통해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고객층을 넓히고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