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건설사 최초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실질적 모델 제시
  • ▲ 현대건설 직원들이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고 있다. ⓒ 현대건설
    ▲ 현대건설 직원들이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고 있다.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4일 기업 경제·환경·사회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매년 해당 보고서를 발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특히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까지 포함해 종합적 가치를 제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전 세계 건설사 최초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한 모델을 담아냈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전 세계 경제·환경·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빈곤퇴치 △물과 위생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화 △소비와 생산증진 등 17개 목표로 시행되는 UN의 글로벌 중장기 발전계획이다.

    이중 현대건설은 △지속가능한 도시실현 △수자원과 위생확보 △에너지보장 △산업화 추구를 건설업과 연관, 4대 핵심이행 목표로 정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 미래 전망분석을 바탕으로 △도시화 △물 부족·환경오염 △에너지·연료 △자원고갈을 건설 4대 메가트렌드로 선정, 이에 맞는 중장기 연구개발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모델을 제시했다.

    일례로 그린 스마트빌딩과 같은 최첨단 건축기술개발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고, 수처리와 환경복원기술을 적용해 식수공급을 확대, 용수효율성 향상으로 수자원 확보와 위생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기술과 같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고효율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자원 부족시대를 대비해 오염토양 복원기술 등을 개발, 폐기물 기술개발로 자원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안이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보고서를 통해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추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기업의 재무 △생산·환경 △지적 △인적 △사회관계 자산 총 5대 자산모델에 △전략 △환경 △기술 △인재 △상생 5대 지속가능경영을 매치, 각 영역별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부문에서는 기업의 경제성과 창출·리스크 관리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다뤘고 환경부문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환경오염 방지와 저감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담았다.

    또 기술부문에서는 핵심기술과 친환경 R&D기술을, 인재부문에서는 인재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 상생부문에서는 협력사 지속가능성과 교육지원 등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아울러 '책 속의 책' 형식인 「HYUNDAI E&C BIG PICTURE」 속에는 건설업과 연관된 환경·사회적 이슈를 쉽게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가치창출 비전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글로벌 표준인 GRI에서 인증하는 보고서 최고등급 'GRI G4 Comprehensive Option'을 2년 연속 획득, 정보공개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세계 건설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World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 이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업계 1위인 '업종 선도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는 현대건설이 경제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사회책임 활동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편, 현대건설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에 발간했으며,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