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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던 '밀키스 바나나맛'의 맛을 보강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바나나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잇따르자 '밀키스'에 달콤한 바나나 과즙을 함유한 '밀키스 바나나맛' 250ml 캔을 선보였다. 가격은 1000원.
밀키스 바나나맛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후 국내에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러시아 등 해외에서만 판매해왔다.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와 우유 탄산의 짜릿한 키스'라는 콘셉트와 함께 기존 밀키스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하고 국내 우유탄산음료 1위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드러운 우유맛에 탄산의 청량감이 돋보이는 밀키스만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바나나 고유의 풍미를 추가로 느낄 수 있게 바나나 과즙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했다.
패키지는 바나나와 어울리는 노란색 컬러를 배경색으로 적용하고 라벨 역시 제품 특징인 바나나 이미지를 담아 기존 밀키스 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향의 우유탄산음료임을 강조했다.
밀키스는 1989년 출시 이후 28년간 국내 우유탄산음료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누적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닐슨데이터의 2015년도 자료에 따르면 우유탄산음료 전체시장규모는 646억원이며 이 중 밀키스 점유율은 83%에 달한다.
이번 바나나맛 출시로 밀키스는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요거트맛, 바나나맛 총 3종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 바나나맛으로 무더위 속의 짜증과 갈증을 상큼하게 해소하길 바란다"며 "신제품 출시에 맞춰 기존 오리지널, 요거트맛 등의 제품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밀키스의 붐업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