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한카드, 온라인 전용 자동차 금융 서비스 출시하나카드, 자동차전용상담센터 선봬
  • ▲ 카드사별 비대면 자동차 금융 서비스ⓒ뉴데일리DB
    ▲ 카드사별 비대면 자동차 금융 서비스ⓒ뉴데일리DB

    카드사들이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콜센터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자동차 딜러 중개 수수료, 지점 방문 비용 등이 절감돼 카드사는 영업을 강화할 수 있고 고객은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하나카드 등 카드사들은 온라인, 모바일, 전화상담센터 등을 이용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삼성카드는 온라인·모바일 자동차 할부 금융 서비스인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차 구입 시 카드 할부, 리스 등 자동차 금융 상품을 신청하고 24시간 365일 자동차 금융 한도를 조회는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온라인·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그간 카드사에서 출시됐던 자동차할부 금융 서비스는 오프라인 상품으로 자동차판매 지점을 방문해야 했고 자동차 딜러 중개 수수료 등이 부과됐다. 

    하지만 비대면 채널을 통해 중간 사업비용이 축소돼 고객 혜택으로 되돌아 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차량가 2545만원인 신차를 선수금 10%와 12개월 납입 조건으로 다이렉트 오토로 구매할시 1% 캐시백 혜택과 2.9% 할부이자율이 적용돼 4.9% 일반 자동차 할부 상품보다 연 최대 27만654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도 온라인으로 자동차 구매시 견적 조회 등에 대한 서비스를 구축해 지난 2008년 비대면을 통한 자동차금융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나카드는 자동차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 자동차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할부 금융서비스가 아닌 일시불, 캐시백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자동차전용상담센터로 전화해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업종을 설명하면 가상계좌를 통해 일시불로 구매 자동차값을 지불한다.

    이후 카드 계좌로 자동차 가격에 최대 1.3% 정도 캐시백을 해주고 있다.

    이에 3500만원의 신차 구매를 하나카드 자동차전용상담 센터를 통해 구매할 경우 자동차 가격의 1.3%인 45만여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일시불로 계산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자부담은 없고 기존의 값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게 되는 셈"이라며 "최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삼성·하나카드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자 다른 카드사들도 관련 서비스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동차 할부 금융 서비스를 출시한 우리카드는 비대면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역시 비대면 자동차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중간 비용을 줄이고 고객혜택이 많이 갈 수 있는 다이렉트 채널은 확대 될 것"이라며 "고객 확보를 위한 비대면 채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