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협약 체결 후 첫 물량
  • ▲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의 실질적인 경영협력 첫 사례가 나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간 외주에 맡기던 블록 제작 일부 물량을 성동조선에 넘겼다. 지난해 7월 체결한 경영협력 방안을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수출입은행과 경영협력 협약을 맺고 성동조선의 선박 수주와 건조 활동 등을 돕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수주가 전무한 삼성중공업이 경영협력 협약을 따르기 위해 기존 물량을 성동조선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블록 제작은 그동안 외주에서 맡아왔다. 경영협력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성동조선에 물량을 맡겼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은 배를 건조하기 위한 중간 단계의 생산물이다. 통상적으로 조선사들은 블록 물량을 외주에 맡기며, 이 블록들을 서로 이어붙여 조립하면 하나의 선박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