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계기
  • ▲ 인천 세계 부동산엑스포 홍보 영상 ⓒ 화면 캡처
    ▲ 인천 세계 부동산엑스포 홍보 영상 ⓒ 화면 캡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관련 전시-국제교류행사인 ‘2016 인천 세계 부동산엑스포’ 개막식이 1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全美부동산연합회(NAR) Sherri Meadows 부회장, 엑스포에 참가한 전 세계 18개국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기업·단체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인천시가 미국 최대의 부동산중개인협회인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과 손을 잡고 마련한 이 행사는, 시작 전부터 중국의 쥐와이넷((居外网, Juwai.com)과 구용부동산개발그룹, 싱가포르의 Union Bank Singapore, 필리핀의 SM그룹, 베트남 빈홈스(Vinhomes) 등 각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흥행 성공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도 강원도, 대구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의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새만금개발청, 공항공사, LH주택공사, 대림건설, SK건설, POSCO 등이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3월16일 미국 시카고에 있는 NAR 본부를 방문해, 재닛 브랜튼 NAR 수석 부회장, 셔니 헨리 국제부동산컨퍼런스(IRC, International REALTORS Conference) 의장 등과 면담한 뒤, NAR과 ‘제2회 세계 부동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엑스포를 공동주최하는 NAR은 회원수가 110만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부동산 전문 협회다. 이 단체는 매년 미국에서 1~2차례 ‘전미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NAR이 주최하는 부동산 컨퍼런스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NAR은 아시아권과의 협력을 위해 지난해 처음 ‘제1회 세계 부동산엑스포’를 필리핀에서 열었으며, 지난해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 부동산 리더 컨퍼런스 아시아’에서, ‘제2회 세계 부동산엑스포’의 인천 개최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박람회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세계 부동산엑스포는, 국내외 관련 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를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다. 동시에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세계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달 3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는 시민은 무료로, 50여개에 이르는 부동산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송도컨벤시아 C홀에서 열리는 부동산 관련 컨퍼런스로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정책 ▲사례로 배우는 중국시장 접근법 ▲미래형 랜드마크 부동산 개발 ▲고령화 시대의 건축 ▲필리핀의 부동산 물결 잡기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