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 "건강상태와 고령 감안해서 방문 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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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롯데그룹 비리와 관련해서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 오는 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5일 롯데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신격호 총괄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조세포탈과 780억원대의 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부인 서미경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000억원 가량을 탈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올해 1월 형제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고소·고발 때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 소환 요구에 대해 SDJ(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께 검찰의 출석요구 사항을 보고 드렸더니, 본인이 고령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주치의도 같은 의견이어서 오늘 일과 중으로 검찰 측에 방문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