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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생 취업 지원을 위한 직무체험 프로그램 등이 확대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인문계 등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2014년 기준)을 살펴보면 인문계는 45.5%, 사회 54.1%, 예체능 41.4%로 공학계열(65.6%)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졸업자 중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이 5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등 신조어가 등장하라 정도로 취업난을 겪고 있다.
인문계 대학생 등 취업 역량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는 재정지원사업(LINC·CORE 등)에 참여하는 대학이 사업비 중 일부를 고용부 '재학생 직무체험'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고용부는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사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1~3개월간 산업체에서 직무체험에 참여하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생에게는 1명당 월 80만원가량 지급, 기업·대학이 각각 40만원씩 부담하게 된다.
4년제 대학과 함께 전문대도 이번 사업에 포함됐으며 수시 모집·선정 방식으로 변경해 올해 9월 중 참여 대학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대학은 관할 고용센터에 제안서 등을 제출하고, 센터 측에서는 검토 후 선정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소속 대학의 미참여로 직무체험을 얻지 못한 대학생은 청년인턴제 민간위탁기관을 활용한 '개인형 직무체험'을 신설로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개인형 직무체험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청년인턴 위탁 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업에서는 매월 40만원 이상 연수지원금을 지급한다.
한편 교육부와 고용부는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교육을 고교 2학년으로 확대하고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를 '직업훈련기관'으로 인증, 고용보험기금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