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대 실속형 선물세트 강세

  • ▲ 올 추석선물로 한우를 제치고 건강식품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 올 추석선물로 한우를 제치고 건강식품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올 추석선물로 한우를 제치고 건강식품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을 목 전에 두고 값비싼 한우보다 가격대별 선택이 가능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주요 품목별 추석 선물세트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건강식품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공식품/생활필수품 20.1%, 한우 9.8%, 굴비 7.5%, 청과 4.1% 순이었다.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5년간(2012년 설~2016년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는 단연 '한우'였다. 
 
한우 선물세트는 2014년 설 26.4%, 추석 25.1%, 2015년 설 25.3%, 25.1%, 2016년 설 25.7%의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주요 상품군 중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은 22.4%, 23.1%, 24.3%, 24.9%, 25.6% 등으로 한우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올 추석의 경우 지난달 말 본 판매 시작 이후 11일 동안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이 30.5%로 한우(23.9%)를 제쳤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흐름이 대부분 5만원 이하로 구성된 가공식품/생활필수품의 신장률이 20.1%로 호조를 보이며 실속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만원 이하 건강식품 중에는 천제명 진홍삼 순액(3만9천원)과 3만원대의 비타민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고, 10만원 내외 상품으로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10㎖ 30포'(9만6천원)와 'GNC 남녀종합 비타민 세트'(13만4천원)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