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만8102가구 몰려김포한강·동탄2·다산 등 신도시 분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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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투시도.ⓒ호반건설
가을분양 시장이 본격화된다. 11월까지 전국에서 등장하는 13만여가구가 1순위 통장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국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강남재건축과 동탄2신도시 물량이 등장해 이목이 쏠린다.
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3만4669가구(임대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13만2163가구)보다 2506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월별 물량은 △9월 4만5693가구 △10월 6만4824가구 △11월 2만4152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등장한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도 1만887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를 이달 선보인다. 이어 삼성물산도 잠원한신 18·24차를 헐고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내달 분양한다. 이달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도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을 분양한다.
마포구에서도 재개발·재건축으로 5개 단지에서 총 164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신촌입지를 누릴 수 있는 단지를 선보인다. 이달 GS건설은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10월에 내놓는다.
◇동탄2·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집중
경기권에서는 택지지구 물량이 다수를 차지한다.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94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김포공항과 이어지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동탄2신도시에선 중흥건설이 내달 신규아파트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는 전용83㎡ 436가구로 이뤄진다. SRT 동탄역(예정)이 가까워 수서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다신신도시에서도 신규물량이 대기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남양주시 지금지구 B2블록에 '다산시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이달 분양한다.
이 밖에 경기권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등장하는 아파트가 포진돼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 안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1561가구)'를 분양한다. 같은달 효성은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480가구)'를 선보인다.
내달 포스코건설은 오산시에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61~101㎡· 24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 대형사 재개발 단지 '관심'
지방 광역시에서도 분위기가 뜨거운 부산에선 대형사 물량이 집중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명장'을 분양한다. 이어 11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도 등장한다.
경남 진주시와 전북 전주시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진주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한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10월 에코시티 11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에코시티 더샵 3차'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