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소형차에서 RV로… 주력 판매 차종 변화
  • ▲ 신형 투싼 ⓒ 연합뉴스
    ▲ 신형 투싼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체 차량 판매 실적 가운데, RV(레저용 차량)가 차지하는 비중이 40%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투싼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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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올해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323503대로 집계됐다. 이 중 RV 전체 판매량의 43%에 해당하는 135110대 수준이다.


    지난 2010
    22% 불과했던 현대자동차의 RV 판매 비중은, 해마다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 올해 처음으로 40% 넘어섰다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RV 차량은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3종과 소형 미니밴 ix20  4종이다.


    이 중
    신형 투싼은 올해 1월부터 8 말까지 101453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의 역대 유럽 판매 차량 중 처음으로 8개월 만에 10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신형 투싼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 지난 8월을 제외하고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1만 대 판매를 넘어설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초에 출시한 투싼의 판매량은 8834대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을 포함한 SUV 차종이 기존의 주력 모델인 i10, i20 경소형차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