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채용박람회장에 방문한 구직자들 ⓒ 연합뉴스
    ▲ 채용박람회장에 방문한 구직자들 ⓒ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채용 박람회를 연다.


    경기도는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2016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청년채용 박람회'를 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도내 30개의 외투기업이 함께한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외투기업의 요청으로 채용박람회를 처음 마련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소재의 외투기업은 3400여곳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력채용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사전매칭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면접·이력서 컨설팅, 이미지메이킹, 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력서를 사전에 등록한 사람에 한해서는 1대 1 개별 면접컨설팅, 면접 예약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 중 박람회 후에도 미취업자로 남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경기 지역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외투기업 청년채용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경기도 지역인적자원 개발위원회, 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관련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각 기관들은 구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트라(KOTRA)가 실시된 '외국인 투자환경 애로조사'에서 외투기업은 연구개발 전문 인력 확보, 지방소재지 인력채용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도내 8개 외투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 어려움을 듣고 박람회 참가 의사를 확인해 개최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