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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동조합연맹(ICA) 정회원인 아이쿱생협과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ICA-AP)는 국내외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협동조합에서의 여성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 네팔, 일본, 말레이시아, 케냐, 미얀마, 이란, 팔레스타인, 필리핀 등 총 10개국, 11개 협동조합기관 관계자 17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아이쿱생협과 생협, 일반협동조합의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ICA-AP 여성워크숍에서는 협동조합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이들의 사회적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또 협동조합 내 양성평등을 확립하기 위해 리더십 및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여성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다양한 협동조합이 참석하는 만큼 각 협동조합의 정보와 사례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는 ICA-AP의 발루 이에르 사무총장은 2020년까지 협동조합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ICA에서 발표한 '협동조합 청사진'의 내용 중 통합적 성장과 양성평등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목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협동조합 사례 견학의 일환으로 아이쿱생협의 친환경 유기식품가공유통단지인 구례자연드림파크의 공방을 견학하며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인 남원아이쿱생협을 방문해 여성조합원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지난 1985년 설립된 ICA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가장 큰 비영리 기구로 현재 95개국의 292개 조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 조합원수는 10억 명에 이른다. ICA의 4개 지역 지부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 지부는 인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여성위원회 등을 통해 협동조합에서의 여성의 참여 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