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이틀 간 진행될 T-Fair서 연구개발 강조구자열 회장 "연구 효율성 향상시킬 것"
  • ▲ 구자열 LS그룹 회장.ⓒLS그룹
    ▲ 구자열 LS그룹 회장.ⓒLS그룹

    "올해 R&D Speed-Up 기조를 지속해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 CTO 등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 2016'이 경기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오는 27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LS T-Fair 2016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연구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2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전기·전자·소재 및 에너지의 미래를 재창조하는 LS'라는 주제로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 △스마트컴포넌트 등으로 전시부스를 꾸몄다.

    스마트솔루션을 중심으로 나아갈 그룹의 R&D 지향점을 표현했다는 것이 LS그룹 측의 설명이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R&D가 Speed-up해서 사업을 리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었다"며 "오늘 우수 과제들과 CTO들의 전략 발표를 보니 그러한 의지를 잘 반영한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R&D Speed-Up기조를 지속하고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은 테슬라를 사례로 들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이면서 전자제품·에너지·소프트웨어 기업이기도 한데, 이처럼 기존 산업과 게임의 법칙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업을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라고 부른다"며 "디지털 엔터프라이즈가 우리 사업 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만큼, 우리도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연구개발 각 단계에서 기술제휴·소싱·전략적 파트너십 등 Open Innovation 방식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