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과 한화테크윈 인수 잔여대금 사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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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의결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주)한화 유상증자 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27일 한화그룹에 다르면 김승연 회장이 (주)한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49억9000만원 가량의 우선주를 매입한다.한화그룹 측은 "김승연 회장이 이날부터 진행되는 한화 우선주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200억∼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유상증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전무)도 일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전체 규모는 3820억원에 이른다.현재 김 회장은 한화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고, 김 전무는 4.44%를 갖고 있다.한화는 26∼27일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실권주는 29∼3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배당률은 발행가격 기준으로 1년차에 4%, 2년차에 3.8%, 3년차에 3.5%이고, 4년차 이후에는 보통주 주당 현금 배당금과 3% 가운데 큰 금액을 배당한다.한화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한화테크윈 인수 잔여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한화 관계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증자를 위해 대주주의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