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분야 노벨상, 뛰어난 업적의 '개인'서 프로젝트 공동 진행 팀 수상 사례 늘어"바이오 제약 산업 비전 소개…"더 많은 인력 필요 하고, 성장률 높아"
  •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삼성그룹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삼성그룹


    삼성이 28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청춘問답' 대구 편을 개최했다.

    라이브 퀴즈 콘서트 '청춘問답'은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고,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삼성의 새로운 소통 캠페인이다.

    상반기에 이어 올해 5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8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키노트 스피치, 퀴즈 쇼, 패널 토크로 이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 연사로 등장해 참여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제약 산업의 비전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피부암 등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가 출시됐고, 알츠하이머를 치료·예방할 수 있는 항체의약품 개발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향후 바이오 산업 분야는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고 성장률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 요인으로 ▲전 세계적 인구 고령화 추세(Age-Up) ▲고령화에 따른 환자의 증가(Disease-Up) ▲질병 치료를 위한 의학 기술의 지속적 발전(Science/Knowledge-Up) ▲바이오의약품 구매 가능한 경제력 있는 인구의 증가(Wealth-Up)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사장은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시대에 적합한 인재가 돼라"며 "과거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퀴리 부인, 아인슈타인 등 뛰어난 업적을 지닌 '개인'이었지만 최근에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 팀의 대표들이 노벨상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퀴즈 쇼에서는 바이오 산업, 인구 변화에 따른 사회 현상, 주목해야 할 경제 용어 등을 소재로 30개 문항이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4개 분야에 걸쳐 출제됐다.

    퀴즈 쇼 후에는 이준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패널 토크를 통해 주요 퀴즈 문항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성 '청춘問답' 다음 행사는 오는 10월 12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청춘問답'은 하반기에 서울과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