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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도 본업 시비를 낳고 있다. 공항 관련 수익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무늬만 공항'이라는 힐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공항의 총 매출은 8421억, 이중 공항수익은 689억원으로 8.1%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92%는 비공항 수익으로 임대 4674억원, 시설이용수익 2582억원 정부보조금수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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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의 최근 5년 매출 구성을 보면 2011년 금융수익을 제외한 5685억원에서 지난해 8088억원으로 2400억원이 증가했다.증가분 역시 임대수익이 1640억원(54%),시설이용수익 755억원(41%)였다. 공항의 주요매출부문인 공항수익은 93억원(16%) 느는데 그쳤다.
공항공사가 항공사로부터 받은 공항사용료도 성장세가 멈칫거리고 있다. 최근 3년간 공항사용료는 2013년 625억원, 2014년 683억원, 2015년 689억원으로 정체 상태다. -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 제주,김해 공항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공항은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공항 이용료나 공항수익을 늘리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