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포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 김포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인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도 본업 시비를 낳고 있다. 공항 관련 수익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무늬만 공항'이라는 힐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공항의 총 매출은 8421억, 이중 공항수익은 689억원으로 8.1%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92%는 비공항 수익으로 임대 4674억원, 시설이용수익 2582억원 정부보조금수익 등이다.
         

  • ▲ 2015년 매출비 구성ⓒ한국공항공사
    ▲ 2015년 매출비 구성ⓒ한국공항공사

                                                           
    공항공사의 최근 5년 매출 구성을 보면 2011년 금융수익을 제외한 5685억원에서 지난해 8088억원으로 2400억원이 증가했다.

    증가분 역시 임대수익이 1640억원(54%),시설이용수익 755억원(41%)였다. 공항의 주요매출부문인 공항수익은 93억원(16%) 느는데 그쳤다.

    공항공사가 항공사로부터 받은 공항사용료도 성장세가 멈칫거리고 있다. 최근 3년간 공항사용료는 2013년 625억원, 2014년 683억원, 2015년 689억원으로 정체 상태다.

  • ▲ 최근3년간 공항사용료 현황ⓒ한국공항공사
    ▲ 최근3년간 공항사용료 현황ⓒ한국공항공사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 제주,김해 공항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공항은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공항 이용료나 공항수익을 늘리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