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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으로 간 홍삼의 인기가 거세다. 고가로 인식되는 홍삼을 소포장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하자 젊은층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입점 된 정관장 제품의 판매가 매월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현재 세븐일레븐에 입점된 제품은 홍삼정옥고, 홍삼진본, 홍삼쿨, 홍삼담은 아로니아, 홍삼캔디후, 홍삼캔디수 6종으로 10월 1주차 매출은 전월인 9월 1주차 대비 약 17%, 전전월인 8월 1주차 대비 30%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동, 여의도, 명동, 공항 등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고객층과 여행객 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정관장 홍삼을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이슈가 크게 부각되면서 일상 생활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다"며 "정관장 홍삼은 오피스 밀집지역 남성층을 중심으로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9월에는 출시월 대비 24.2%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인삼공사는 백화점과 로드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삼 제품을 소포장으로 판매하면서 2030 젊은 고객의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인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홍삼쿨 같은 경우 원래 매장에는 100포 단위로 8만5000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편의점에서는 3포 단위로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삼정옥고, 홍삼진본, 아로니아도 모두 3포 단위로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홍삼캔디후와 홍삼캔디수는 10개들이 제품으로 판매한다. 6종 모두 4000~7500원으로 홍삼임에도 1만원을 넘지 않아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홍삼에 관심이 있었는데 가격적인 부분이나 기호성 때문에 망설이던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부담없이 접할 수 있게 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의점에서 홍삼 제품을 구매해보고 가족 선물을 하기 위해 정관장 매장을 찾은 고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삼정옥고, 홍삼진본, 홍삼쿨, 홍삼담은 아로니아는 6월 첫 진출 당시 300여개 매장에 입점 된 후 현재는 약 700여개 매장에 입점됐다. 2차로 입점 된 홍삼캔디류는 입점 당시 1000여개 매장에서 현재 2500여개로 늘었다.
인삼공사는 홍삼 6종 제품을 전국 세븐일레븐 8000여개 매장으로 확대 입점시키고 향후에는 타 편의점 업체에도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삼공사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홍삼불고기 도시락'과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을 선보이는 등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