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6세 미혼 남녀 1500명 대상, 남녀 성향 차이 뚜렷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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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선한 날씨에 하늘도 청명한 가을은 인기가 높은 웨딩 시즌이다. 결혼 전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많지만, 그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웨딩 란제리.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이 맞는 첫 번째 밤은 너무나 설레고 아름답다.

    잊지 못할 신혼 첫날밤을 위한 로맨틱한 란제리로 남성과 여성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할까?

    속옷 브랜드 비비안은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지난 7~13일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25~36세 미혼 남녀 1500명(남성 약 400명, 여성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웨딩 란제리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떤 스타일의 웨딩 란제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은 정반대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6%가 ‘레드, 블랙 컬러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의 란제리를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4%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청순한 스타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팀장은 "여성은 첫날밤 신부의 청순한 이미지를 잘 드러내는 화이트 란제리를 좋아하는 반면, 남성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도발적인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섹시한 스타일의 란제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웨딩 란제리는 서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편이 좋은데, 다만 노출로 지나치게 섹시함만 강조하기보다는 여성스러움과 순수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로맨틱 섹시’ 스타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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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을 위해 구입하고 싶은 아이템으로는 남녀 모두 함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답변에서 드러난 남녀의 속내는 조금 달랐다.

    남성은 ‘신부를 위한 섹시한 슬립이나 가터벨트’를 구입하고 싶다고 답한 비중이 32%로 역시 여성의 섹시한 모습에 기대치가 높았다. 다음 순위로는 부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이지웨어를 선호했다.

    여성은 부부를 위한 커플파자마를 구입하겠다는 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는 커플 이지웨어를 사겠다고 답했다. 남성이 1순위로 선택한 슬립과 가터벨트는 여성들은 21%만 선호한다고 답해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비비안은 신혼부부를 위해 웨딩 예복의 느낌이 물씬 나는 커플 웨딩파자마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에 광택감이 느껴지는 실크소재는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한다. 가격은 여성용 15만9000원, 남성용 13만9000원.

    비비안은 패션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멜란지 그레이 이지웨어 컬렉션’도 출시했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손쉽게 매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캐미솔, 로브가운 등 총 7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여성용 아이템별 4만9000~12만9000원, 남성용 상하의 세트 13만3000원, 가운 14만9000원.